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하니예 후계자, 전 하마스 수장 칼레드 메샬 유력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3:53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10:26

하니예와 가까웠던 칼릴 알 하이야도 거론
메샬은 이란·헤즈볼라와 관계 안 좋아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이스라엘이 독극물로 암살하려했다 실패한 칼레드 메샬 전 하마스 수장이 31일 암살당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계자로 유력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 소식통은 메샬이 하니예를 대신해 팔레스타인 이슬람주의자 단체의 지도자로 선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타르에서 이스라엘과의 비공식 가자 정전 협상을 이끌고 있는 하마스 고위 간부 칼릴 알 하이야도 후계자로 물망에 올라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는 특히 이란과 동맹국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최고정책결정기구인 슈라위원회가 하니예 장례가 끝난 후 후계자를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팔레스타인 조직을 잘 아는 한 전문가는 슈라 회의 개회 전 합의로 추대된 후보가 지명된 후 정식으로 선출 절차를 밟는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칼레드 메샬과 칼릴 알 하이야 두 사람 중 한 명이 하니예 후계자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알 하이야는 가자에서 오래 살았고 가자 전쟁을 이끌고 있는 하마스 유력 인사인 와이야 신와르와 가깝다. 국제 회와 군부, 이란, 카타르, 터키 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하니예 사망 후 하마스 지도자 중 가장 먼저 나서서 "우리의 선택지는 회담이나 협상이 아닌 피와 저항임을 하니예의 죽음이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샬은 1997년 요르단 수도 암만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 근처 노상에서 이스라엘 요원의 독극물 주입 암살 기도 후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16명이 죽은 예루살렘 시장 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그를 암살하라고 명령했다. 

메샬은 1990년대 후반 이후 하마스 지도부의 중심 인물로 대부분 망명지에서 활동해왔다. 하마스 창설자 세이크 아메드 야신이 2004년 3월 공습으로 사망하고, 그의 후계자 아브델 아지즈 알 란티시마저 한 달 후 가자에서 암살된 후 하마스를 사실상 이끌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까운 실와드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가족과 함께 쿠웨이트로 이주해 살았다. 메샬은 과거 바사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반기를 든 수니파 주도 반란을 지지한 적이 있어 이란과 관계가 좋지 않다. 이란은 시아파 종주국으로 수니파와 적대 관계에 있다.

하니예 후계자로 유력시되는 칼레드 메샬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