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김민석...정봉주와 전날보다 격차 더 벌어져
[나주=뉴스핌] 윤채영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민주당 전당대회 전국 순회 경선에서 4일 누적 집계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7위로 하위권을 기록하다 호남 최종 기록으로 판을 뒤집으면서 당선권으로 안착했다.
민주당이 이날 전남 나주 합동연설회 직후 공개한 호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후보별 누적 득표 현황에서 민 후보는 12.31%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선인에 선출되자 자리에 일어나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7.14 leehs@newspim.com |
1위는 김민석 후보(17.58%)가, 2위는 정봉주 후보(15.61%)가 차지했다. 당초 1위는 정 후보였는데, 전날 전북 지역 경선에서부터 김 후보가 역전했다.
이날 두 후보의 득표율 차는 1.97%p로 전날(0.24%p)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3위는 호남에서 강세를 보인 한준호 후보(13.81%)가 차지했다. 4위는 전현희 후보(12.59%)가 기록했다.
이어 6위 김병주 후보(11.82%), 7위 이언주 후보(11.17%), 8위 강선우 후보(5.12%) 순이다.
전북·전남·광주 권리당원(41만3000여명) 숫자가 전체 권리당원의 33.3%에 달해 '최대 승부처'로 꼽힌 만큼 이같은 반전이 가능했다는 평가가 당내에서 나온다.
이날 투표에 참여하지 못 한 당원은 오는 17~18일 ARS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총 투·개표 결과는 8월 18일 전당대회 당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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