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클래식 최종일... 모리야 쭈타누깐 통산 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나린이 홀인원을 앞세워 준우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안나린은 5일(한국시간)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이날 4∼7번홀 4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권을 위협했다. 이어 10번홀(파5) 버디에 이어 16번홀(파3)에서 '에이스 행운'을 잡아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서 내려왔다.
안나린이 5일 포틀랜드 클래식에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 LPGA] |
안나린이 5일 포틀랜드 클래식에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홀인원을 하고 캐디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 = LPGA] |
안나린이 5일 포틀랜드 클래식에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공을 꺼내고 있다. [사진 = LPGA] |
2022년 LPGA투어에 뛰어들어 세 차례 3위에 올랐던 안나린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키 이소미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쳐 데뷔 후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지원이 공동 10위(17언더파 271타)에 올라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진입했다.
우승컵은 6언더파 66타를 쳐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안았다. 쭈타누깐은 3타차 선두로 맞은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써냈지만 공동 2위 2명을 2타차로 따돌리며 LPGA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5일 포틀랜드 클래식에 최종 라운드에서 통산 3승을 거둔 모리야 쭈타누깐. [사진 = LPGA] |
2018년 휴젤-JTBC LA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쭈타누깐은 2021년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과 함께 출전한 2인1조 대회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7언더파 65타를 때려 공동 9위(17언더파 271타)에 오른 동생 에리야는 18번홀에서 언니에게 물을 뿌리며 우승을 축하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