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개편, 연금개혁 등 협상도 진행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가희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은 시급한 민생 경제 법안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8월 임시회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가 즉시 협상에 착수하자"고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여야간 충분히 논의, 합의가 되지 않은 정쟁법안을 본회의 상정하는 것은 당분간 중단하고 민생법안부터 집중 논의해 처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노조법 개정안 관련 국민의힘 원내대표-경제 6단체(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29 choipix16@newspim.com |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시작한지 벌써 두 달이 넘었다. 그동안 국회가 국민에게 보여드린 모습은 극한 대립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8월 임시 국회에서는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부디 민생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면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민생 입법을 처리하기 위한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간호법,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법, 전세사기피해자지원특별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K-칩스법, 스토킹법 등을 시급히 처리할 민생 법안으로 꼽았다.
그는 또 "저출생과 연금개혁, 금투세, 종부세, 상속세, 세제개편 등 시급한 민생개혁과제에 대해 여야간 이견을 좁히기 위한 협상도 함께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두 달간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 중 정쟁 소지가 크지 않고 민생입법과 직결된 청원에 대해 소관 상임위에서 청원심사 소위를 즉시 열 것을 제안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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