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ABL생명은 중국 안방보험의 청산 절차가 회사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6일 밝혔다.
ABL생명은 "대주주인 안방그룹 홀딩스는 중국 다자보험 100% 자회사로 파산절차를 진행 중인 안방보험과는 별개 회사"라며 "안방보험 청산 절차는 ABL생명 경영에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ABL생명은 "기존과 같이 다자보험 산하 한국 독립법인으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최대 보험사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안방(安邦)보험그룹이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안방보험그룹은 덩샤오핑 외손녀 사위인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2004년 세운 민영 금융그룹이다.
안방보험그룹 2014년 미국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매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무리한 인수 합병으로 경영난을 겪었다. 2017년 우 전 회장 부패 혐의가 불거지며 안방보험그룹 경영권은 중국 당국에 넘어갔다. 중국 금융 당국인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최근 안방보험그룹 파산 절차 진행을 승인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ABL생명 본사 [사진=ABL생명]2024.08.06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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