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성승민(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근대5종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8위에 올랐다.
성승민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끝난 근대5종 여자부 펜싱 랭킹 라운드 35경기에서 20승 15패를 거둬 225점을 획득, 36명의 선수 중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승민. [사진=대한체육회] |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해야 하는 종목이다. 대회를 시작하는 펜싱 랭킹 라운드에선 36명의 선수가 1분간 에페 1점 승부로 전원이 한 차례씩 맞붙어 승수를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다.
성승민은 지난 6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 개인전 준우승을 달성, 현재 세계 랭킹 1위이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남자부 동메달을 딴 것이 유일한 올림픽 메달인 한국 근대5종은 성승민의 급성장으로 이번 대회에선 여자부 메달도 노리고 있다.
한국 선수단 단복 모델 김선우. [사진=대한체육회] |
함께 출전한 김선우(경기도청)도 19승 16패(220점)로 11위에 올랐다.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선 김선우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는 펜싱 랭킹 라운드 23위(최종 14위), 도쿄 올림픽 때는 14위(최종 17위)였다가 이번에 순위를 더 올렸다.
근대5종 여자부는 10일 준결선, 대회 폐회일인 11일 결선을 치른다. 준결선에서 36명의 선수가 2개 조로 경기해 각 조 상위 9명이 결선에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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