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디지털대성은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을 운영 중인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디지털대성은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 지분 50%를 확보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수 금액은 237억원, 납입기일은 오는 30일이다.
다음달부터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한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의 재무상태와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은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을 운영 중이다.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은 의대 입학 1순위 기숙학원으로 평가받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매년 모집인원이 조기 마감되는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10월 개원 이래 매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299억원, 영업이익 85억원, 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따라 교육업계의 성장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분위기다. 지난 5월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은 기숙학원 증축을 마치고, 수용 인원을 기존 840명에서 40% 늘렸다. 증축 이후 처음으로 모집한 'N수 반수시즌'도 마감했다.
디지털대성 김희선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의대관의 명성과 우수한 교육 역량을 디지털대성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교육 서비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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