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표 청년정책…참여자 네트워킹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졸업생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시는 전날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청년인생설계학교에 참여한 청년 100명과 활동 성과와 성장 과정을 공유하는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전문적인 진단검사와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흥미와 강점을 찾아 자기 주도적인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어 청년들의 호응이 높은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다.
2024 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1~2기 운영 현장 [사진=서울시] |
홈커밍데이에서는 청년인생설계학교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졸업생 3명이 각자의 키워드를 가지고 자신의 성장 경험담을 발표했다.
먼저 '청인설(청년인생설계학교) 고수'라는 키워드로 발표에 나선 양승민씨는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청년인생설계학교를 대표하는 3개 코스(리더십·커리어·라이프)에 참여한 고수 중의 고수다. 3개 코스에 직접 참여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고민 단계별 코스 추천 포인트를 전수했다.
'소모임 대장' 키워드로 발표한 심소연씨는 '청설단' 활동 경험과 활동 종료 이후에도 네트워크를 지속해 나갈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유했다. '청설단'은 청년인생설계학교 참여자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2023년부터 운영 중인 기수별 모임장단이다.
'청인설 베테랑'을 자신의 키워드로 삼아 발표를 한 김율씨는 대학 비진학 청년이다. 2022년 커리어 코스를 통해 청년인생설계학교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2023년 대학 비진학 청년을 위한 스케치 코스를 거쳐 2024년 스케치 코스 사람책으로 활동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인생설계학교 졸업생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소규모로 모여 청년인생설계학교를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성장 가능성은 어떠한지 나누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년간 청년인생설계학교를 대표하는 슬로건을 활용해 경험을 공유하도록 했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청년들이 본인의 씨앗을 발견해, 나답게 살길 고민하고, 서로 생각을 나누며 각자의 열매를 맺게 할 양분과 같은 정책"이라면서 "사업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하반기에도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삶을 응원하는 장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올해 4번째 청년인생설계학교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자기 주도적인 진로 탐색과 인생설계에 관심이 있는 만 19~39세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진로 탐색 기회가 적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청년, 가족 돌봄 청년 등 취약 청년은 반별 정원의 50% 이내에서 우선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 몽땅 정보통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운영 사무국(010-5695-3056)이나 카카오톡 채널 '청년인생설계학교'로 문의하면 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