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반발 "尹정부, 연금개혁 국회에 떠넘겨"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8월 말까지 국회 연금개혁특위가 구성되도록 조건 없이 논의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며 압박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지난 6월부터 당내 연금개혁특위를 가동하고 있으며, 이미 수차례 민주당에 국회 연금개혁특위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leehs@newspim.com |
조 원내대변인은 "연금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가 연금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회에서도 하루 빨리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하여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1대 국회 때 연금개혁안을 졸속 처리하려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정부안을 보고 논의 구조를 짜겠다'는 것은 연금개혁 마저 정쟁의 소재로 활용하려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하루 빨리 연금개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특위 구성은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연금개혁안을 먼저 내놔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2일 논평을 내고 "정부·여당이 연금개혁안을 먼저 내놓지 않고 국회에서 만들도록 방향을 정했다고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연금개혁을 국회에 떠넘기며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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