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교육부 "의대 증원 배정, 로스쿨 때와 다르다"…비법정위원회 재확인

기사입력 : 2024년08월19일 21:04

최종수정 : 2024년08월19일 21:04

"이주호 부총리 피고발 여부 접수 안돼"
로스쿨 출범 과정서 법학교육위원회 위원 명단 공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한 대학별 신입생 배분 결과를 심사한 회의록 원본이 고의로 파기됐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과거 법학전문대학원 정원 배정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냈다.

교육부는 19일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통해 "법학전문대학원 정원 배정과 의대 정원 배정은 근거법령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사항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의학교육소위원회의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부총리, 장상윤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 2024.08.16 leehs@newspim.com

교육계 안팎에서는 '의대 학생 정원 배정위원회'(배정위) 운영과 관련한 회의록 파기 논란이 나오고 있다. 배정위는 지난 3월 정부가 의대 증원 2000명을 확정한 이후 대학별 증원 규모를 결정한 기구다.

앞서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와 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대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교육부가 회의록을 파기했다고 밝힌 이후 파장이 확산되자 '최종 결과가 나온 후 참고자료를 파쇄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배정위 회의록 파기 의혹을 제기하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고발 조치했다.

특히 2007∼2008년 과거 교육인적자원부가 로스쿨을 출범시키기 위해 정원 등을 심의한 법학교육위원회 규모와 위원 명단을 공개한 사례를 들어 비판했다. 비슷한 사안이지만, 교육부 대응이 달랐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법학교육위원회와 의대 배정위는 운영 근거 법령이 다르다는 점을 설명했다.

법학교육위원회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위원회로 동 위원회가 정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지만, 의대 정원 관련 사항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교육부 장관이 결정하도록 돼 있으며 배정위는 비법정위원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의록 작성 의무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부총리 등 고발과 관련해 교육부는 "고발장 접수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향후 관련 사항이 확인되면 성실히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