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지난달 21일 기저귀만 한 채 길을 잃고 있던 세살 아이를 경찰이 부모에게 인계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1일 대전경찰청은 지난달 21일 밤 10시 16분쯤 대전 서구의 모 처에서 '울고 있는 아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 대전서부경찰서 내동지구 엄태우 경위가 기저귀만 하고 울고 있는 세살 아이를 발견했다.
대전서부경찰서 내동지구 경찰관들이 길잃은 아이에게 옷을 덮어주고 있다. [사진=대전경찰청] 2024.08.21 jongwon3454@newspim.com |
아이가 나이가 어려 부모 확인이 어렵자 엄 경위는 일단 아이에게 수건과 경찰근무복을 덮어준 후 발견 장소로 가 수색에 나섰다.
주변을 살펴보던 중 건물 앞 쓰레기더미에 놓인 택배용지를 발견, 운송장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연락해 아이 어머니와 연락이 닿았다.
아이 어머니는 아이가 잠든 사이에 잠시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는 경찰 연락을 받고 돌아온 어머니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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