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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예산안] 환경부, 3.3% 늘어난 14조8262억…댐 건설 등 물관리에 6.4조 투입

기사입력 : 2024년08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8월28일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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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건설·하천 정비 등 6.4조 투입…올해 대비 5.7%↑
전기차 보급·녹색금융 확대로 기후·탄소 정책 강화
자연환경·환경보건분야 각각 5.7%·1.3% 감액 편성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항사댐과 봉화댐 등 치수 인프라 투자에 집중 투자하면서 사업 추진 속도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추진 중이던 댐 건설 관련 내년 예산은 302억원으로, 올해 163억원 대비 85.1% 증가했다. 국가하천과 지류 지천 정비 등에는 2293억원이 편성됐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 및 기금 총지출에 대한 정부안은 14조8262억원으로, 올해 대비 3.3% 증액 편성됐다. 이 중 환경부 소관 기후기금 사업은 8443억원으로 올해 대비 6.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예산은 올해 12조5060억원 대비 4% 증가한 13조94억원, 기금은 올해 1조8433억원 대비 1.44% 감소한 1조8168억원이 배정됐다.

2025년 환경부 예산안 [자료=환경부] 2024.08.26 sheep@newspim.com

분야별로는 하천·댐 등 홍수 대응을 위한 물관리 예산은 6조4135억원으로 환경부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후·탄소 분야(4조6266억원), 자연환경(7883억원), 환경일반 등(5624억원), 자원순환(3270억원), 환경보건·화학(2916억원) 순이었다.

예산이 올해 대비 줄어든 분야는 자연환경(477억원)과 환경보건·화학(38억원)으로, 각각 올해 대비 5.7%, 1.3% 감액 편성됐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내달 초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는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연내 의결해 최종 확정한다. 

◆ 항사댐·봉화댐 건설에 85.1% 증액한 302억…하천·지류·지천 정비에 2293억

하천·댐 등 홍수 대응을 위한 내년 물관리 예산은 6조4135억원으로 올해 6조696억원 대비 5.7% 증액 편성됐다.

항사댐·봉화댐 등 댐 건설 사업 예산은 올해 163억원에서 내년 302억원으로 85.1% 늘리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환경부 관계자는 "봉화댐은 건설 중이고 항사댐은 이제 시작 단계다"라며 "과거 봉화댐은 수해 피해가 크게 있었고 항사댐도 포스코 등 조 단위 피해가 있었던 곳이기에 강 상류의 저류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환경부 예산안 [자료=환경부] 2024.08.26 sheep@newspim.com

내년 국가하천 정비 예산은 1070억원으로 올해 587억원 대비 82.3% 증액 편성됐다. 국가하천 정비는 목감천·굴포천·서낙동강·원주천 등 홍수에 취약한 도심지 위주로 우선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하천 승격을 앞둔 지방하천 정비 예산은 535억원으로 올해 103억원 대비 5배가량 증가했다. 홍수 시 국가하천 수위 상승에 영향을 받는 지류·지천 정비 지점은 올해 20곳에서 내년 40곳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도 368억원에서 688억원으로 87.1% 확대했다.

수위관측소는 올해 조기구축을 완료하고 자동유량 측정 시설을 올해 86곳에서 내년 176곳으로 2배 이상 확대해 실시간 유량 측정 기능을 강화한다. 관련 예산은 올해 79억원에서 내년 366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환경부는 실시간 유량 측정 시설에 기반한 인공지능(AI) 홍수예보시스템의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시침수를 위한 하수관로 정비사업 예산은 1조6264억원으로, 올해 대비 26.9% 증가했다.

[춘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후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의 수문이 열리고 있다. 이번 수문 방류는 2020년 8월 이후 2년만이다. 2022.08.11 leehs@newspim.com

상습 물부족 지역의 용수 확보를 위한 지하수 저류댐 설계·공사 지점은 올해 10곳에서 내년 12곳으로 증가하고 관련 예산은 108억원에서 193억원으로 확대된다. 신규 편성된 저류댐 관리 기술개발 사업에는 35억원이 배정됐다.

녹조 예방 및 오염원 관리 예산은 올해 70억원에서 내년 95억원으로 34.4% 늘어날 예정이다. 녹조제거선은 기존 16대에서 23대로 늘리고, 가축분뇨 처리 시설 투자도 확대한다. 광역정수장에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예산을 확대한다. 산업단지 등에서 사고가 일어날 경우 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되는 수질오염사고를 초기에 차단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 투자 예산은 올해 514억원에서 내년 1787억원으로 3배 이상 대폭 확대한다.

◆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에 3조1915억…LFP 배터리 재활용 체계 구축 추진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수소차 전환을 가속화한다. 우선 전기차 충전인프라 안전성 강화를 위해 PLC 모뎀을 탑재해 배터리 상태정보를 수집하는 스마트제어 충전기를 올해 2만3000기(완속 2만기·급속 3000기)에서 내년 9만5000기(완속 9만1000기·급속 4000기)로 대폭 확충한다. PLC 모뎀이 없는 완속 일반충전기 구축 사업은 종료한다.

전기차 충전소 [사진=뉴스핌]

전기·수소차 보급물량은 올해 34만1000대에서 내년 약 35만2000대(전기차 33만9000대·수소차 1만3000대)로 확대해 2030년 누적 450만대 보급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단가는 승용차와 화물차 모두 100만원씩 축소한 300만원, 1000만원으로 축소하지만 배터리 안전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탑재했는지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해 안전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한다.

폐배터리 안전성 확보 및 순환이용체계 구축 등 녹색 신산업 지원도 확대한다. 화재·폭발 방지 등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재활용을 확대하는 28억원 규모 기술개발 사업은 새로 편성한다. 66억원을 편성해 재활용 기반이 미비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재활용 체계 구축을 신규 추진하고, 폐배터리에 대한 자원순환 친화형 모델을 보급하기 위해 제주에서 8억원 규모의 폐배터리 활용제품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 녹색전환보증 1400억으로 시장에 1.5조 유통…중소기업 EU CBAM 컨설팅 60→100곳

정부는 산업 전반의 저탄소 전환을 위해 민간투자를 확대하고 녹색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전기·수소차 보급 예산 포함 기후·탄소 분야 예산은 4조6266억원으로 올해 4조4959억원에서 2.9% 증가했다.

녹색산업·금융 예산은 1조27억원으로, 올해 8296억원 대비 20.9% 증액 편성됐다. 미래환경산업 육성 융자 예산은 내년 3333억원으로 올해 3299억원 대비 1% 증액 편성됐고, 녹색인프라 해외수출지원펀드는 600억원으로 올해 300억원 대비 2배 증가했다.

2025년 환경부 예산안 [자료=환경부] 2024.08.26 sheep@newspim.com

우선 정부는 기술력을 갖췄으나 담보력이 열악한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기존 중소기업벤처부와 금융위원회가 따로 운영하던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내년부터 기후대응보증이라는 명칭으로 환경부가 맡는다. 기후대응보증 예산은 과거 840억원에서 내년부터 1000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400억원 규모의 녹색산업기술보증도 새로 편성됐다. 환경부는 1400억원의 보증을 통해 시장에 유입될 녹색자금이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을 수 있는 환경무역장벽 대응 지원 예산은 올해 46억원에서 내년 10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환경부는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은 올해 60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하고, 배출량 산정 등을 위한 전문인력 200명 양성도 추진한다. 배터리와 자동차 등 국내 주력제품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탄소발자국 측정 및 데이터베이스화(DB)화 지원 예산은 올해 50억원에서 내년 75억원으로 50% 확대한다.

◆ 소각 등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2352억원...아토피 환자 10만명 대상 진료비 10만원 지원

환경부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앞서 소각시설 등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예산은 2352억원으로 올해 1600억원에서 47% 증액 편성했다. 생활폐기물은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2030년부터 전국에서 직접 매립이 금지된다.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등 예산은 올해 89억원에서 내년 114억원으로 28% 늘어날 예정이다.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등 10만명에게는 최대 10만원 상당의 환경보건이용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들 환경보건 취약계층은 이용권을 통해 실내환경진단 컨설팅, 진료비 지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2025년 환경부 예산안 [자료=환경부] 2024.08.26 sheep@newspim.com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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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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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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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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