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입장 바꿔 간호법 방치 중"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민생 본회의에 마지막 퍼즐은 PA간호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간호사법 개정"이라며 "간호법 제정을 위해 민주당이 나서달라"고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 DB] |
이어 "올해 3월 1만165명 규모였던 PA간호사는 지난달 1만6000명 수준으로 넉달 만에 57.4% 증가했다"며 "의료현장에서 PA간호사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국민의힘은 PA간호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간호사법 원포인트 상임위 소집을 제안했다"며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국민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사법 개정에 반드시 나서달라"고 말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간호법의 경우 정부·여당이 전향적으로 나선 민생 법안으로, 이미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에 처리하기로 합의한 내용"이라며 "민주당은 갑자기 입장을 바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간호법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간호법은) 비쟁점 민생법안 아니었나"며 "오늘이라도 복지위 법안소위 열고, 간호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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