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HD현대 1400억 투자 '수소연료전지' 전망은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14:07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14: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D하이드로젠 설립·컨비온 인수 연달아
55조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점 위한 투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의 HD하이드로젠이 핀란드 연료전지 글로벌 기업인 '컨비온'까지 인수하면서 수소연료전지 사업 진출 준비를 마쳤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5일 HD하이드로젠 출자금 1400억원을 승인하면서 수소 사업에 대한 자원을 마련했다. 컨비온 인수는 지난 21일 HD하이드로젠 설립 공시 이후 4일만에 이루어졌다.

◆1400억원 중 1066억원 컨비온에…유럽 시장까지 관리

출자금 중 약 7200만 유로(한화 약 1066억원)은 핀란드 소재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기업 컨비온 인수에 사용됐다. 나머지 금액은 향후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는 계획이다.

이로서 HD한국조선해양은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위한 두 개의 축을 마련한 상태다. HD하이드로젠은 연료전지 사업을 총괄하면서 국내 발전용, 선박용 사업을 담당한다. 컨비온은 연료전지 핵심 기술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유럽 내 사업 추진을 맡는다.

운영방식은 HD하이드로젠은 HD한국조선해양의 100% 자회사로, 컨비온은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을 만큼의 다수의 지분은 취득한 상태로 운영한다. HD하이드로젠 초대 대표이사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부사장)이 맡았다.

HD하이드로젠이 컨비온을 선택한 이유는 컨비온이 전 세계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 상업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 시스템 기술 및 공급실적까지 보유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컨비온은 2012년 설립돼 SOFC·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유럽 현지에 별도 법인을 세울 필요 없이 현지 시장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브랜드 입지도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HD한국조선해양이 이끄는 수소연료전지 추진선 개발의 핵심 동력이다. 수소추진선은 연료전지와 배터리 전원으로 구동돼 운송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크게 줄일 수 있고 기존 내연기관 추진선보다 에너지 효율도 40% 이상 높일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시장 규모 55조원 예상…핵심 기술 선점 중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시장은 2040년에 시장 규모가 5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도 수소연료전지는 고온에서 작동하는 특성상 안전과 효율성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해야 하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개발기간도 장시간 소요되기 때문에 핵심 기술 선점이 중요한 분야다.

유럽 주요 조선사들은 이미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선박 상업 운항에 들어간 상태라 HD한국조선해양 역시 유럽 현지 기업 인수를 통해 차세대 기술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HD현대가 그룹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드림 2030 로드맵'의 일환이다. 지난 2021년 발표한 이 로드맵에 따르면 회사는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수소 사업과 관련한 공급망 구축에 나서면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 연료전지와 수소 연료공급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수소연료전지 추진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SOFC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연료전지 기업 엘코젠과 4500만 유로(668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CES 2023'에서 에스토니아 엘코젠,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SOFC와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HD현대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기술뿐만 아니라 소형원자로(SMR) 등 미래 에너지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청정에너지 기술로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