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가 2025년도 정부 예산안 증액 확보 성과를 거두며 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에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27일 오후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내년도 세종시 예산이 1조 5977억원으로 편성되며 올해 정부예산 대비 775억원(5.1%)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7일 오후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청 정음실에서 2025년도 정부예산안 반영 현황 관련 브리핑을 개최했다. 2024.08.27 jongwon3454@newspim.com |
특히 최민호 시장은 정부 건전재정 기조에서도 정부 총지출 증가율인 3.2%보다 높은 증가율을 달성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 박람회' 개최 관련 국비 지원이 첫 해인 내년에 77억원이 모두 반영되는 등 제도·재정적 뒷받침을 통해 사업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시 주요 사업으로는 시정 4기 역점 추진 사항인 ▲미래전략 수도기반 조성 ▲자족 기능 확충 ▲시민 안전 제고를 위한 사업 추진 등이 반영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 예산 확보 주요 성과로는 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을 위해 행복청과 협력을 통한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을 위한 부지매입비 350억원 및 '대통령제2집무실' 건립 예산 45억원이 반영됐으며,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를 위한 '종합체육시설' 건립비 99억원과 세종시 최초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국제해석설명센터' 청사 건립 예산 18억원도 확보됐다.
또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및 자족기능 확충 현안 사업 확보를 위해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23억원)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102억원) ▲지역투자촉진 보조금(43억원) 등이 증액 반영됐으며, 한글문화수도 세종시 조성을 위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30억원과 '한글 목조탑 건립' 2억 5000만원 등이 신규반영됐다.
이밖에도 ▲재해위험 개선을 위한 노송천 정비사업(5억원) ▲노후상수도 정비(19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5억원) ▲공공형 버스 사업(51억원) 등 시민 안전·편의 증진을 위한 예산도 다수 반영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주요 현안사업과 신규사업이 대폭 반영된 것은 세종시 발전에 대한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시민들 응원 덕분"이라며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미반영 사업이 정기국회 예산심의 과정에 반영되도록 사업계획을 다듬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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