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원 투입 4개월간 관로 32㎞ 작업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2산단 전 구역 상수관로 32㎞의 세척 작업을 마치고 통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작업은 지난해와 올해 오송 지역서 발생한 탁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상수도사업본부 주도로 진행됐다.
오송 지역 상수관로 세척작업. [사진 = 청주시] 2024.08.28 baek3413@newspim.com |
세척 작업은 1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주거·상업 권역과 아파트·공장 권역으로 나눠 5월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졌다.
강력한 수압의 물과 공기를 사용해 관로 벽면의 이물질을 제거한 결과 물의 탁도는 기준치보다 낮은 0.2NTU 이하로 나왔다.
연응모 상수도 사업본부장은 "두 차례 발생한 탁수 사고에 대해 오송 주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규모 산단 조성 시에는 보다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2일과 지난달 14일 오송2산단 지역 5000여세대 수돗물에서 탁수가 발생했다. 시는 2017년도 오송2산단 조성과정 중 상수관로에 토사가 유입됐고 상수관로 내부에 미세토사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수돗물 사용이 증가하자 부유물이 떠올라 탁수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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