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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컬대학'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 최종 선정

기사입력 : 2024년08월28일 14:53

최종수정 : 2024년08월28일 14:53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30' 공모에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0개교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교를 선정해 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이다.

올해 심사는 2월 사업공고, 4월 16일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을 포함해 20곳을 1차 예비 지정했다.

부산시가 28일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30' 공모에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예비 지정대학들은 지난달 26일 2차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 제출 후 8월 서면질의, 심층 대면 심사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쳐 최종 10곳이 선정됐다.

이날 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과 글로컬대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 보고회를 개최해 지역-대학-산업체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기 위한 뜻을 모았다.

동아대와 동서대는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지원받으며 '통합 산학협력단'을 기반으로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을 실현을 위해 ▲개방형 사학 연합 대학 ▲통합산단 기반 필드(Field) 캠퍼스 연합대학 ▲지역정주형 글로컬연합대학 등 3대 분야에 대한 8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개방형 사학연합 모델 구축 ▲연합대학 통합 시스템 구축 ▲특화중심 필드(Field) 캠퍼스 기반 교육․연구 혁신 ▲글로컬 연합대학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교육시스템 혁신 ▲지속 가능한 수익형 통합산단 운영 및 성과 모델을 확산한다.

또 ▲지역정주형 인재양성을 위한 무제한 학생 성공 지원체계 구축 ▲글로벌 캠퍼스 체제 혁신 및 우수 외국인 정주 유학생 7000 명 유치 ▲지역 인지도 향상 및 정주 여건 개선, 8개 전략과제를 통해 지역 정주형 혁신 생태계 조성과 특화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지역산업 연계 특성화와 관련해 ▲에너지테크(전력반도체, 수소) ▲휴먼케어(바이오헬스) ▲문화콘텐츠(첨단콘텐츠, 융합디자인) ▲부산 헤리티지, 4대 특화 분야를 지정하고 지산학 연계를 통해 산업 고도화와 지역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글로컬대학이 혁신과제를 이행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혁신성장의 중심축이 돼 지역사회에 긍정적 파급력이 확산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성과 평가 및 확산에도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까지 지역대학들이 글로컬대학에 더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대학-산업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발전 연계 전략과제 개발, 정책 토론회(포럼) 개최, 자문(컨설팅) 지원 등 지역대학 역량 강화와 지역-대학 동반성장 모델 수립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진정한 지방시대 구현과 이를 통한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과 연계한 교육혁신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글로컬대학이 지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가 돼 부산의 혁신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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