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브릿지바이오,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1상 순항

기사입력 : 2024년08월28일 17:56

최종수정 : 2024년08월28일 17:56

28일 기업설명회…BBT-207 임상 현황 소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기술이전 논의 단계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임상 1상에 돌입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 물질을 유한양행의 '렉라자'를 뒤이을 4세대 표피성장인자(EGFR) 저해제 계열 약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해당 후보 물질은 3세대 약물인 타그리소와 렉라자에 내성이 생긴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BBT-207의 개발 현황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기업설명회 캡쳐] 2024.08.28 sykim@newspim.com

브릿지바이오는 28일 오후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 물질 'BBT-207'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 물질 'BBT-877'의 임상 업데이트 현황을 소개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3세대 약물인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음에 따라 4세대 약물인 BBT-207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BBT-207은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타그리소와 레이저티닙 같은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등 다양한 돌연변이에 대응 가능한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환자에서 유래한 폐암 세포 기반 동물 모델에서 BBT-207의 뇌전이 억제 효과와 생존율 개선 결과를 확인해 지난해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2019년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타그리소를 장기간 사용한 이후 내성이 나타나는데, 타그리소와 레이저티닙의 타깃인 EGFR 단백질의 새로운 돌연변이로 약재의 내성으로부터 유래한다"며 "BBT-207은 EGFR의 새로운 돌연변이에도 약효가 좋고 오프 타겟 변이에도 약물 활성도를 갖고 있어 2차 약제로 개발하기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BBT-207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비용의 효율성을 위해 용량 상승 초기 단계 임상은 한국의 3개 기관만 참여 중이다.

이 대표는 "예상 유효 용량에 도달하면서 면밀하게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량 4단계 혹은 5단계에서 약효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진행한 임상 결과 용량제한독성(DLT)은 없으며 3명의 환자가 안정변병을 보이고 있다"며 "이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BBT-207을 투여받고 있다"고 전했다.

브릿지바이오는 9월 말 약물 용량 4단계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그에 맞춰 용량을 높일 계획이다. 다음 용량 상승 시점에는 미국도 참여해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중 1b상 개시, 2026년 2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다수의 기업들이 4세대 EGFR 저해제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브릿지바이오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글로벌 임상을 시작했다"며 "미충족 수요가 뚜렷한 약물인 만큼 4세대 치료제에서는 대한민국 약물이 세계에서 처음이자 가장 좋은 약물을 개발해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 물질인 BBT-877에 대해 글로벌 Top10 기업 중 다수의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기업은 임상 2상 데이터가 완료되는 시점을 명시한 상태다.

이 대표는 "조기에 라이센스 인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기업도 있어 가시화되면 신속하게 알리겠다"며 "개발자 입장에서는 BBT-877의 탑라인 데이터 나와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기술이전 되길 바란다"고 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