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재영솔루텍이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30일 재영솔루텍은 적자 사업부인 금형사업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카메라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으로서 주력사업인 나노광학사업과 미래 성장을 책임질 신사업 발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재영솔루텍의 금형사업부는 정밀 금형기술과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금형 제작과 물류용 팔레트, 트레이 등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해 왔으나 최근 경쟁 심화와 내수 경기부진으로 성장 정체 및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생산 체제 정비, 수익성 위주 수주 등 자구책에도 불구하고 연간 3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금형사업은 회사 창업과 발전의 토대가 된 사업이지만 경영 효율화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한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금형사업 중단으로 일시적 외형 감소가 예상되지만 나노광학사업의 고성장세와 검토 중인 신사업으로 충분히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30억원 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던 금형사업 철수로 회사 전체 수익성은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영솔루텍은 올해 나노광학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상반기만에 작년 전체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실적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