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실, 기고문 소개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2030년 'K-컬처(한국 문화)' 시장 규모가 약 19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기고문을 게재했다.
2일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실에 따르면 포브스는 지난달 29일 발행된 '세계의 'K의 모든 것'에 대한 사랑, 중요한 기회 제공한다'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울프 올린스' 사이라 애쉬맨 최고경영자(CEO)의 기고문을 소개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울프 올린스' 사이라 애쉬맨 최고경영자(CEO)의 포브스 기고문 2024.09.02 [이미지=포브스 홈페이지 갈무리] |
애쉬맨 CEO는 기고문을 통해 "2030년이면 한국문화에 대한 소비가 기존의 두 배인 1430억달러(약 192조원)가 될 것"이라며 "또 'K-뷰티'가 세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K-뷰티 시장이 2030년 183억2000만달러(24조5000억원)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한국을 "글로벌 확장을 위한 청사진을 찾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매력적인 본보기'"라고 치켜세우고 "최근 몇 년간 전 세계가 음악과 TV, 기술과 음식, 뷰티 등 한국의 모든 것과 사랑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브랜딩의 관점에서 국가 정체성 형성과 국가 브랜드 구축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한국의 특장점으로 '혁신의 속도', '열정적 에너지', '철저한 실행', '새로움에 대한 끝없는 갈망' 등을 꼽았다.
아울러 한국은 가변적이고 몰입감 있는 경험으로 고객을 참여시키는 데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는 세계적인 경영전문지 하버드비지니스리뷰의 지난 6월 분석도 곁들였다.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해 "혁신과 속도를 추구하면서도 품질, 안정성, 지속 가능성을 균형 있게 맞춰서 신뢰를 쌓으라"고 조언했다.
앞서 세계은행(World Bank)은 지난달 발표한 세계개발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 '중진국 함정'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한 '글로벌 모범사례'로 꼽으면서, '성장의 슈퍼스타'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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