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재계 리더 100여명 모여
무역·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교류 이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의 장을 열었다.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이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2024.09.04 beans@newspim.com |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미국·일본 3국의 정재계 리더 100여 명이 모여 전략적 무역 및 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을 진행했으며, 참석자들 간의 자유로운 대담과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다.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빌 해거티 미국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해롤드 햄 콘티넨탈 리소시스 설립자 겸 이사장, 크리스 쿤스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의원. [사진=현대차그룹] 2024.09.04 beans@newspim.com |
한미일 경제대화는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열린 뒤 1년 만에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정기선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현대차 사장단도 참석했다.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2024.09.04 beans@newspim.com |
호세 무뇨스 현대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아침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이 아주 좋은 협력을 하고 있다"며 "현대차에서는 지난주 개최한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제시한 의제와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테츠오 오가와 토요타 북미법인 대표도 참석해 현대차와 수소, 자율주행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테츠오 대표는 호세 무뇨스 사장과는 옆자리에 나란히 앉았다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어떻게 우리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갈지, 향후 협력지역은 어디가 좋을지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2024.09.04 bean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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