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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전현희·이언주..."보궐선거, 윤 정권·박 시장 심판의 장"

기사입력 : 2024년09월06일 17:20

최종수정 : 2024년09월07일 09:41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산을 방문해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지원사격을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전현희 최고위원과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은 6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초량 항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 윤석열 정권과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한 심판의 선거가 이번 금정 재보궐선거"라고 주장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6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초량 항일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기자회견 2024.09.06

전현희 최고위원은 "지난번 엑스포에서 부산과 정부에서 막대한 예산이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참패했다"라며 "부산 엑스포가 어떻게 국민의 혈세를 사용했는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국정조사와 국정감사에서 철저한 검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지금 가덕도 공항을 추진한다고 하나 제대로 된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계획대로 가덕도 신공항이 개항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면서 "가덕도신공항 계획대로 진행이 되고 있는지, 안 된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정부 여당의 책임은 무엇인지 묻겠다"고 날을 세웠다.

마이크 넘겨받은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번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 우리가 쭉 이어온 역사적 평가와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독립성을 부정하는 그들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자들인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서 임명된 일련의 고위 공직자들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보수 세력이라고 감히 얘기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3요소는 영토, 주권, 국민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영토"라며 "윤 정부는 독도의 영유권에 대해 위협을 행하고 위협하는 일본의 극구 세력들이 설치고 있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동조하는 듯한 행태마저 보인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저희는 분명하게 경고한다. 우리는 제1야당으로서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정당으로써 이런 행태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산에서부터 우리가 심판을 반드시 해야겠다. 그리고 그 심판은 이번 보궐선거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이재명 대표 물청소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돈 엄청나게 썼지만 29표 받았다. 어디다 사용했는지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 내야 한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범행 현장을 경찰이 물로 청소했다"고 주장했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기존 국민의힘 김재윤 구청장이 지난 6월 별세함에 따라 공석이 된 자리이다. 민주당에서는 이재용, 조준영 두 명의 금정구의원이 선거 예비후보로 나섰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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