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27일까지 지자체와 협업 진행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축산 도입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 등 스마트축산 도입효과를 확인하고 정보통신기술(ICT)장비의 성능과 사후관리(AS) 실태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점검은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며 지자체와 협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점검 결과에 따라 관련 장비 품질과 서비스 제고, 축산농가 만족도 향상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점검팀은 전문성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 포함 5인으로 구성된다. 팀장은 각도 스마트축산 담당자가, 팀원은 시군 담당자(2명)와 스마트축산 청년서포터즈 등 전문컨설턴트(1명), 축산물품질평가원 소속 전문가(1명)가 역할을 분담하도록 해 현장 다양한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한다.
점검팀은 스마트축산 도입 성과부터 사후관리(AS) 만족도까지 운영실태 전반을 조사한다.
일례로 스마트축산장비 적정 설치 및 정상 운영 여부, 생산성 향상, 경영비 절감, 악취저감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도입 성과, 설치 장비의 성능과 하자 여부, 사후관리(AS) 운영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 각 시도와 협업해 점검대상 64개 스마트축산농가를 엄선·점검한다. 점검 대상 축산농가는 최근 3개년(2021~2023년)간 스마트축산장비를 설치한 농가 중 축종과 사육규모, 도입정보통신기술(ICT)장비 종류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
이번 점검은 8개 도간 순환 교차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해관계가 없는 타 시도 소속 점검팀이 각 지자체 스마트축산 운영 현장을 점검하도록 했다. 특히 교차점검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간 맞교환 방식이 아닌 순환 교차방식으로 추진해 점검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제고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교차점검은 2014년 스마트축산 보급 사업 시행 이후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시도 간 스마트축산 우수 성과와 행정 노하우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해 한 축산농가[사진=김해시] 2021.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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