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수익 개선을 비롯한 양호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9% 넘게 뛰고 있다.
9일(현지 시각) 오라클은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29억 2000만 달러, 주당 1.03달러로 1년 전의 24억 2000만 달러, 주당 86센트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39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33달러보다 많았다.
이 기간 매출은 133억 1000만 달러로 1년 전의 124억 5000만 달러보다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 132억 3000만 달러도 상회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라이선스 지원 매출이 105억 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 늘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 104억 7000만 달러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사프라 캣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오라클 최대 사업부가 되면서 영업 이익과 주당순이익 성장세가 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규장서 1.35% 내린 139.89달러로 거래를 마친 오라클 주가는 양호한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9% 넘게 반등 중이다.
오라클 건물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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