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기 부천시의 다세대주택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나 주민 7명이 연기를 흡입,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기자전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부천의 다세대주택 [사진=부천소방서] |
11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상동에 있는 5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 작은방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주민 14명이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30대 여성 등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2층 집은 가전제품 등이 타 43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을 처음 신고한 2층 주민은 "자려고 방에 누웠을 때 작은방에서 '탁탁'하고 무언가가 터지는 소리가 났다"면서 "전기자전거 배터리는 오후 8시께 충전이 끝나 분리해 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30여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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