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 방안' 추진상황 발표
9일까지 피해 기업에 3432억원 자금 지원 집행
소비자 환불 및 집단분쟁조정 2건 개시 검토 단계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부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및 미정산 사태에 피해를 본 소비자에 401억원 상당의 일반상품·상품권 환불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피해 기업에 대해 총 3400억원 이상의 자금 지원도 집행했다.
앞으로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 미정산 피해 기업까지 자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7월 말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및 미정산 사태가 벌어지고 난 후 이달 9월까지 정부는 미정산 피해 기업에 총 3432억원의 자금 지원을 집행했다.
자금은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 1677억원 집행 994억원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신청 1124억원 집행 602억원 ▲관광분야 이차보전 지원 신청 60억원 집행 30억원 ▲지자체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 367억원 집행 164억원 ▲만기연장 일반대출 594억원 선정산대출 1048억원으로 나뉜다.
정부가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 소비자에 401억원 상당의 일반상품·상품권 환불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대위 발족식. 2024.08.06 leehs@newspim.com |
티몬·위메프 관련 소비자 피해 및 고용 지원도 실시 중이다.
소비자의 경우 카드사와 간편결제사 등을 통해 일반상품·상품권 등 401억원 환불을 마쳤다. 여행·숙박·항공권 9028건(256억원), 상품권 12,977건(242억원)의 집단분쟁조정 개시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큐텐 계열사 임금 체불 적극 대응 및 고용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체불기업은 이달 6일 청산 지도 등을 통해 7·8월 임금체불액 19억원에 대한 지급을 마쳤다. 고용부는 임금채권보장기금 통해 체불피해자 38명에게 대지급금 2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정부는 앞으로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에 정산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피해 기업까지 자금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