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류된 선교사 문제 해결 및 납북자 송환 협력 강화"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계기독연대(CSW) 대표단을 접견하고 북한의 종교탄압과 인권 침해 문제를 논의했다.
세계기독연대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민간 단체로, 전 세계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 증진을 위해 활동 중이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콧 바우어 세계기독연대 회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4.09.13 parksj@newspim.com |
김 장관은 세계기독연대의 북한인권 증진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북한인권 개선이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통일 대한민국을 위한 중요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매년 북한인권보고서를 충실히 발간하고, 북한 주민의 자유 촉진과 인권 보장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며, 국제회의를 통해 북한인권 담론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콧 바우어 세계기독연대 회장은 현 정부의 북한인권 증진 정책에 지지를 표명하면서, 최근 발표한 '2024 북한인권보고서'가 북한인권 실상을 국제사회에 환기시키고 이에 대한 공동대응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 장관과 바우어 회장은 10년 이상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의 문제 해결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들을 포함한 모든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들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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