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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직업계고 출신 박지민·남종수 선수, 국제기능올림픽 금·은메달 획득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10:51

최종수정 : 2024년09월19일 10:51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10~15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2024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강원 직업계고에서 성장한 국가대표 2명이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춘천한샘고 박지민(피부미용)씨와 한국항공고 남종수(CNC밀링)씨가 2024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은 박지민 선수.[사진=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2024.09.19 onemoregive@newspim.com

피부미용 박지민 선수는 춘천한샘고 재학 당시 '2022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는 출중한 기량을 가지고 있었으며 졸업 후에도 학교에 남아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국가의 최고 성적 입상자에게 수여하는 'Best of Nation'에 선정됐다. 현재 충청대학교 의료미용과에 재학 중이다.

CNC밀링 남종수 선수는 한국항공고(구 태백기계공고) 재학 당시 '2021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후 입상자 특별전형을 통해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끈기와 집중력이 남달랐던 남종수 선수는 ㈜삼성전자에서도 누구보다 근면 성실하게 노력해 국가대표에 발탁된 후 세계 무대에서도 은메달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2024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남종수 선수.[사진=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2024.09.19 onemoregive@newspim.com

기능경기대회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로 평가한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6720만원, 은메달 56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계속종사장려금으로 지급되는 연금은 매년 505~1200만원까지 연차별 차등 지급된다.

또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우수업체 특별채용, 병역특례(동메달 이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특별자치도 직업계고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무대 정상에 서며 도민들에게 최고의 추석 선물을 안겨 주었다"며 "박지민, 남종수 선수들의 후배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강원교육을 더욱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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