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한국계 美 이민판사 돌연 해임…"높은 망명 허용률이 원인일 수도"

기사입력 : 2025년09월19일 02:31

최종수정 : 2025년09월19일 02: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정서 심리도중 이멜로 해임 통보 받아
16세 때 이민 "처음 왔을 때와 다른 미국"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 연방 이민법원의 한 한국계 판사가 이 달 초 급작스레 해임 통보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반이민 기조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국 이민법원을 재편하려는 속도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이민자들에 상대적으로 관대하다는 평을 받아온 이민자 출신 판사가 돌연 해임된 것이다. 

뉴욕 지역언론 더 시티(The City)에 따르면 뉴욕 연방이민법원 소속 데이비드 김(한국명 김광수) 판사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법정에서 망명 사건 심리 도중 '오늘부로 해고됐다'는 이메일 해임 통보를 법원 당국으로부터 받았다. 김 판사는 "해고 통보를 받은 뒤 심리를 중단해야 했다"며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 이민 법정의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2025년 8월 26일,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이민 법원에서 한 이주자가 연방 이민 당국에 의해 체포돼 구금시설로 옮겨지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에 따르면 마스크를 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이민 법원에까지 출몰해 심리에 참가하려던 이민자를 체포해가는가 하면 미 전역의 이민 법원을 재편하려는 속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이민 판사들이 해고되고 동시에 수백 명의 군 판사들을 배치해 심리 적체를 줄이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 시티는 김 판사가 해임된 사유는 불명확하다면서도 그가 뉴욕시 이민 판사 가운데 망명 허용률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이민자들에 상대적으로 관대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이민자 출신 판사가 트럼프 행정부와 법원 당국에 '눈엣가시'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김 판사는 해임 다음날인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링크드인에 글을 올려 "더 이상 미국 이민 판사가 아니게 되었다는 사실을 매우 슬픈 마음으로 알린다"며 "내가 40년 넘게 일해오면서 해고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16세에 이 나라로 이민을 왔다"며 "내가 처음 여기 왔을 때와 지금은 미국이 많이 달라졌다"고 트럼프 행정부 들어 뚜렷해진 반이민 정서를 꼬집었다.

이민전문 변호사로 다시 시작한다고 알린 그는 "하지만 아직도 나는 이 나라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정의와 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