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미 20% 상승한 미국 주식시장이 연말까지 9%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례적으로 큰 폭인 0.50%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주식 투자 심리가 강력히 지지가 될 것이라는 평가에서다.
BMO 캐피털은 19일(현지시간)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전망치를 6100으로 기존 5600보다 높였다. 이 같은 예상대로라면 S&P500지수는 전날 종가로부터 추가 9% 오르게 된다. 이날 BMO의 예측치는 블룸버그통신이 추적하는 월가 전망치 중 가장 높다. 이로써 BMO는 올해 들어 2번째로 S&P500지수 예측치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자회견을 시청하며 거래 중인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
올해 주식시장 랠리를 정확히 점친 몇 안 되는 전략가 중 한 명인 BMO의 브라이언 벨스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 상승의 강도에 계속해서 놀라고 있으며 점진적인 조정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다시 한번 (전망치 상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벨스키 전략가는 연준의 정책 완화 전환과 매그니피센트7(아마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 기술주를 넘어 시장 참여도가 높아졌다는 점이 이 같은 전망치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강해지며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17분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0% 뛴 5724.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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