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양성면 출신 이부성(李富星)선생 지정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와 국가보훈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10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이부성 선생'을 선정했다.
이부성 선생은 1896년 10월 25일 안성 양성면 출신으로 1919년 4월 1일 양성면·원곡면민 1000여 명과 함께 독립만세 시위에 참여했다.
10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이부성 선생' 선정 안내 홍보물[사진=안성시] |
당시 시위는 저녁 9시께 동항리에 있는 양성주재소에서 시작돼 원곡면과 양성면을 잇는 성은고개에서 원곡면민 1000여 명이 합류하며 시위 군중이 2000여 명으로 확대됐다.
주민들은 이날 오후 10시께 양성주재소 앞에서 태극기를 휘두르며 독립만세 운동을 전개했다.
선생은 이 과정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주재소와 양성우편소에 투석하는 등 격렬한 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21년 1월 22일 경성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건조물 소훼·소요'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에 정부는 그의 독립운동 공적을 공인해 2019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후손을 찾지 못해 미전수 독립유공자로 남아있다.
안성시와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협력사업으로 안성지역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속해서 찾고 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