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에서 야권 분열하면 심판 불가능"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조국혁신당을 향해 10·16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 단일화로 국민께서 원하시는 '심판의 도구'를 준비하자. 정권의 배신으로 고통받는 국민들께 통 큰 단일화로 보답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02 pangbin@newspim.com |
이 대표는 "야당이 할 일은 국민의 엄중한 뜻에 부응하도록 '심판의 도구'를 충실히 준비하는 것"이라며 "부산 금정에서 야권이 분열되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구를 만들 수 없다. 마땅한 도구 없이 어찌 심판이 가능하겠느냐"고 했다.
이 대표는 "정치의 권력은 주권자로부터 위임된 것이고, 오로지 주권자를 위해 쓰여져야 한다"며 "정치가 주권자의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미덕이 아닌 필수의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국민께 호된 낙제점을 받은 이 정권은 여전히 사익을 탐하며 국민배반을 일삼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이번 보궐선거가 '2차 정권심판'이 돼야 한다 말씀하시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차 정권심판'으로 정권이 제대로 정신 차리고 국민의 삶에 관심 갖도록 견인하자"며 거듭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