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부산 KCC가 창원 LG를 잡고 KBL 컵대회를 1승 1패로 마쳤다.
KCC는 1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B조 경기에서 LG를 92-88로 꺾었다.
KCC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 [사진=KBL] |
6일 수원 kt에 졌던 KCC는 두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승 1패, B조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LG는 kt와 1차전에 이어 2연패로 B조 최하위에 그쳤다.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KBL컵은 12일 오후 2시 울산 현대모비스-원주 DB, 오후 4시 한국가스공사-kt의 준결승전에 이어 13일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KCC는 1쿼터에서 15-33까지 밀렸으나 2쿼터에 3점 슛 8개를 포함해 39점을 폭발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디온테 버튼은 2쿼터에만 18점을 몰아치며 대반격의 선봉장이 됐다. KCC는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허웅의 외곽포와 속공에 힘입어 69-50으로 도망갔다.
LG는 4쿼터 중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2분 31초를 남기고 83-88까지 압박했으나 승부를 돌리지는 못했다.
버튼이 2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허웅이 22점, 최준용이 19점 9리바운드, 이승현이 15점 6리바운드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LG는 양준석이 15점 7어시스트, 허일영이 14점, 아셈 마레이가 1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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