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PPI 앞두고 하락...테슬라·알리바바↓ VS 웰스파고·JP모간↑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21:15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21:16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내림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향방을 가늠할 도매물가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10분 기준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3.50포인트(0.06%) 내린 5,825.50을 기록했고, E-미니 다우 선물은 12.00포인트(0.03%) 빠진 42,734.00을 가리켰다.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52.25포인트(0.26%) 밀린 20,377.50을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9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랐고, 고용 지표도 둔화하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지난달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4%, 근원 CPI는 3.3% 각각 오르며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수치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할 만큼) 충분히 빠른 속도로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동시에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 8000건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고용 시장 둔화 우려를 키웠다.

기대보다 느린 물가 완화와 고용 지표 악화로 연준의 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월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는 유지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가 허리케인 헐린과 보잉의 파업 사태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일 것으로 분석했다.

페퍼스톤의 수석 연구 전략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전반적으로 전날의 데이터에서 중기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돌아갈 것이라는 연준의 자신감을 해칠 만한 요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p)) 인하할 확률을 82.4%로 반영 중이다.

이날 시장은 뉴욕 증시 개장 전 공개되는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매물가인 PPI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쳐 소매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9월 PPI가 전월 대비 0.1%,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장 마감 후 나오는 미시간대 10월 소비자태도지수와 연준 인사(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들의 공개 발언에도 관심이 쏠린다.

테슬라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쉬어가도 괜찮다고 밝혔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향후 12~18개월간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종목명: TSLA)의 주가는 6% 하락하고 있다. 앞서 10일 테슬라는 운전대와 페달 없이 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되는 무인택시인 로보택시 시제품을 공개했다. 하지만 생산 속도나 잠재적인 규제 장벽 해소 방안 등의 세부 사항이 빠졌다는 평가 속에 실망 매물이 출회했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월가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JPM)는 월가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순이익과 영업수익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월가의 또 다른 대형 은행인 ▲웰스파고(WFC)는 순이자수익(NII) 감소로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을 내놓았음에도 개장 전 주가가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한편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오는 12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의 재정 정책 관련 브리핑을 앞둔 불안감 속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 기대에 급등했으나 이후 공개된 추가 부양책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평가 속에 다시 급락하는 등 이번 주 등락을 거듭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JD닷컴(JD), ▲핀둬둬 홀딩스(PDD), ▲알리바바(BABA)의 주가는 2~4% 하락하고 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08bp 상승한 4.102%를 가리켰다. 반면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8bp 내린 3.991%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2.95를 가리켰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