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성수대교 붕괴사고 30주기…성동구, 21일 희생자 합동위령제

기사입력 : 2024년10월17일 11:14

최종수정 : 2024년10월17일 11:14

무학여고 학생대표 추모시 낭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오는 21일 성수대교 북단 IC 주변에 있는 위령탑 앞에서 성수대교 붕괴 30주기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40분경 일어났다. 성수대교 상부가 무너지며 시민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치는 등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희생자 추모를 위해 1997년 10월 21일 위령탑을 건립했으며 성동구는 매년 유가족들과 협의해 위령제를 지원해 오고 있다.

2024년 성수대교 위령제 현수막 [사진=성동구]

코로나19 발생을 계기로 몇 년간은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유족들만 참여하는 위령제를 지냈으나 올해 30주기에는 유가족과 성동구가 함께 합동위령제를 진행한다.

이번 위령제는 유가족, 무학여고 교직원·학생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하며 오전 11시 희생 영령을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분향, 추도사, 위령비문 낭독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무학여고 학생 대표는 당시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선배님들을 기리는 추모시를 낭독한다.

구는 매년 위령제 개최에 앞서 위령탑 물청소와 주변 수목을 정비하고 있으며 위령제 당일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유가족과 추모객의 안전사고 예방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성수대교 희생자 김양수 유가족 대표는 "사고가 일어난 지 30년이 흘렀지만 유족들은 아직도 10월이면 큰 슬픔에 잠긴다. 우리 사회에 이러한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성동구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합동위령제를 통해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에게는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예기치 않은 사고 발생으로부터 고통 받는 주민들이 없도록 일상의 안전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