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인 영풍정밀 주가가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정밀은 10시54분 기준 2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 기준 4950원(21.85%) 오른 수치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우)과 강성두 영풍 사장(좌). [뉴스핌DB] |
영풍정밀은 이날 장 개시 후 약세를 보여왔다. 전 거래일 대비 2.87% 떨어진 2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영풍정밀은 오전 한 때 2만500원(-9.4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법원이 영풍·MBK 연합측에서 고려아연측에 제기한 자사주 공개매수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 지분 1.58%를 보유 중인 영풍정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 주가 역시 법원 결정 이후인 오전 10시 48분 기준 87만8000원에 거래되는 등 급등세를 타고 있다.
한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 영풍정밀에 대한 주식 공개매수 응모를 마감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3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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