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푸틴 '북한군 존재 인정'..."북한군 이용 결정은 우리가 알아서 할일"

기사입력 : 2024년10월25일 20:38

최종수정 : 2024년10월25일 20:3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북한군을 이용할지 여부는 러시아의 문제라면서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기를 원한다면 러시아 역시 자국의 안보를 위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때는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며 "그것(북한 병력)을 적용할지, 적용하지 않을지, 필요한지 여부는 우리의 주권적 결정이며 우리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25 mj72284@newspim.com

푸틴은 전날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회의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파병 정황을 뒷받침하는 위성 사진에 대한 미국 기자의 질문에 "위성 사진은 진지한 것이고, 만약 사진들이 있다면, 사진에는 무엇인가 반영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푸틴이 사실상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확인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 보도에 "가짜 뉴스, 허위 보도"라며 반박해왔다.

이어 푸틴은 북한과 지난 6월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4조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가 이 조항으로 무엇을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해당 조항은 두 나라 중 어느 한 나라가 공격을 받을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는 군사 원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에 대해 사실상 인정한 가운데, 약 2천 명의 북한군이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쿠르스크(러시아 서부 국경 지역)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는 서방 언론 보도가 나오며 북한군의 전장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러시아가 10월 27일과 28일 사이에 북한군을 전장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러시아가 27~28일 처음으로 북한군을 전투에 투입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명백한 확전"이라며 동맹국들이 러시아와 북한에 '실질적인 압박'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