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지난 25일 K-POP의 열기가 경남 창원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전 세계 한류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이날, '2024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의 화려한 대미가 KBS2TV '뮤직뱅크 in 창원' 공연으로 장식됐다.
2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BS2TV 뮤직뱅크 in 창원 [사진=창원시] 2024.10.26 |
이번 페스티벌은 외교부와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 창원시 등이 후원하는 글로벌 축제로, 올해로 13주년을 맞았다. 케이팝을 사랑하는 8개국의 젊은이들은 첫날부터 그들의 열정과 실력을 뽐내며 축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결선 경연에 참가한 26명의 해외 참가팀은 유명 K-POP 스타들과의 협업을 통해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그들의 무대 뒤에는 ITZY, 강다니엘, 권은비 등 국내 톱 아티스트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창원의 밤을 더욱 환상적으로 만들었다.
공연의 생동감은 단지 현장을 넘어 KBS2TV와 KBS WORLD를 통해 전 세계 145개국으로 생방송됐다. MC로 나선 배우 문상민과 아일릿의 민주는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무대를 진행,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축제가 창원의 국제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케이팝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장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이 세계적 한류 축제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틀간의 축제는 전 세계 팬들과 문화의 장벽을 허물으며, 창원이 K-POP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는 단순한 음악 축제의 차원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가 교류하고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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