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자위권 행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션 새벗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10월 1일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이자 자위권 행사(self-defense)"라고 말했다.
백악관 건물 외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스라엘 군 라디오는 이스라엘 항공기 여러 대가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마슈하드, 카라지 등지의 전력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파르스 통신 역시 자국 수도 테헤란에서 수차례에 걸쳐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미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공습 계획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았으나 작전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폭발음의 원인과 관련해 이란 정부는 아직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 수장 등을 살해한 데 대한 책임을 물으며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아 올렸고,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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