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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상장 후 점포 확 늘리지 않을 것...해외 시장 확대 집중"

기사입력 : 2024년10월28일 17:34

최종수정 : 2024년10월28일 17:34

"국내 최대 R&D 인력 보유...300여종 이상 신규 메뉴 개발"
29일까지 청약 진행...내달 중 상장 목표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는 "상장을 한다고 해서 국내 가맹점 출점 수를 급격히 늘리려고 하지 않겠다"며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8일 백 대표는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4.10.28 pangbin@newspim.com

이는 외식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국내 약 29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107억원 가운데 외식사업이 8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백 대표는 "지금까지는 더본코리아가 일일이 해외 점주를 만나 현지 시장을 개척했다면 향후에는 그 지역에서 노하우가 있는 프랜차이즈나 식품사가 적극적으로 매장을 전개해 나가는 마스터프랜차이즈 전략을 통해 더 급격한 매장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스, 밀키트를 비롯한 완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유통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는 국내 최대 R&D(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300여 종 이상의 신규 메뉴를 개발 중"이라며 "소스나 제품 등 직접 생산해서 더본코리아만의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선 프랜차이즈 개업이 아니더라도 한식 메뉴를 한두 개 추가하기 위한 단순 소스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미 대기업 OEM(위탁생산) 수행 과정에서 생산 인프라를 확보해 추가 투자 없이 충분히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유통 사업 확장으로 기존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점주들의 동의를 구할 것"이라며 "다만 지금까지 해왔던 빽다방 등 데이터를 봤을 때 브랜드 노출로 얻는 인지도 제고 효과가 더 컸다"고 반박했다.

지역 개발 및 축제 사업을 통한 사업 확장 계획도 발표했다. 외식업 핵심 기술을 활용해 지역 브랜딩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백 대표는 "시범적으로 시행한 예산시장 지역개발사업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잘 되고 있고 저희가 하는 축제마다 다 반응이 좋다"며 "프랜차이즈 사업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과 지역개발사업은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 조심스럽게 봤을 때 저희 모든 사업을 다 합친 것보다 지역개발사업 규모가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 주를 공모한다. 지난 25일 3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1020억원이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1446만주로 시가총액은 약 4918억원이 될 전망이다. 오는 29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11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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