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사회단체가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요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는 3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시대를 선언한 윤석열 대통령, 에어부산 분리매각 이행하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가 3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이행해달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0.30 |
운동본부는 "에어부산은 단순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가 아니다"라며 "2007년 지역 상공계와 부산시가 힘을 모아 설립한 '부산국제항공으로 출발해 아시아나 항공이 합류하면서 오늘의 에어부산으로 발전한 부산 토박이 항공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 상공계와 시민사회,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등 부산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부산 거점항공사 존치,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요구해 왔다"며 "그럼에도 합병 주체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모든 책임은 특혜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가 기관 산업인 항공 정책 차원에서 두 항공사의 통합을 승인하고 추진해 온 정부에 있다"면서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최종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운동본부는 "지방시대를 선언하고, 가덕신공항의 성공적 추진과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실현을 약속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할 때"라며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즉각 이행하도록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요청하고,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