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은 최근 인근 지역에서 야생조류 H5형 AI 항원이 발견됨에 따라 철새서식지 방역을 강화했다.
30일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군은 불갑면 저수지 등 주요 서식지 주변에 생석회를 도포하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철새서식지 방역. [사진=영광군] 2024.10.30 ej7648@newspim.com |
AI는 닭, 오리, 철새 등 조류에 전염되는 질병으로, 오염된 먼지나 물, 분변을 통한 직접 접촉이 주된 전파 경로다.
영광군은 AI 피해 예방을 위해 철새서식지와 가금농가 방문 자제를 권고하며, 철새를 놀라게 하지 않도록 안전거리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영광군은 이달부터 지역 내 철새서식지를 예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조류 폐사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은주 환경과장은 "AI 위기경보가 심각 상황에 이른 만큼, 철새가 모여 있는 곳은 접근을 피하고 이상행동을 보이는 조류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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