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행감서 "자율학구제 지정된 농촌소규모학교 8개뿐"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 지역 작은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자율학구제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1)은 4일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소멸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학생 유입이 가능한 자율학구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자율학구제로 지정된 농촌소규모학교는 광주지산초 등 8개 학교에 불과해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기월 의원. [사진=광주시의회] 2024.11.04 ej7648@newspim.com |
홍 의원은 "작은학교의 학생 수 증가를 위한 학교지원정책과 지역 생활기반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며 "전입학 문제 해결과 학교지원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광주지역 농촌소규모학교는 광주동초 등 11개 초등학교와 임곡중 등 3개 중학교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임곡중은 전교생이 15명에 불과해 자율학구제 확대 검토가 시급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지역 농촌소규모 학교를 유지시키는 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최선책이자 지속가능한 지역자원의 계승․보전과도 일맥하다"며 "농촌소규모 학교의 자율학구제 확대와 함께 학교지원정책이 상호조화롭게 이뤄진다면 작은학교가 활력을 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환경에 부합한 작은학교 자율학구제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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