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지난해 말부터 도주 중이던 마약 판매책이 해경에 끈질긴 추적 끝에 덜미가 잡혔다.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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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해양경찰서가 지난해 말부터 도주한 마약 판매책 피의자 A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경남 사천해양경찰서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11.04 |
사천해경은 지난해 관내 어선에 승선하고 있는 선원 A씨로부터 필로폰을 구매해 상습적으로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마약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추적했다.
지난해 말 범죄에 가담한 선원 및 전달책은 검거했으나 당시 수사상황을 눈치 챈 A씨는 잠적해 도주 행각을 이어 왔다.
사천해경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오랜 시간 탐문과 잠복 등을 거쳐 은신처를 알아낸 뒤 외부활동을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서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마약사범으로 교도소 수감 중 이미 검거된 피의자들과 친분관계를 형성한 후, 수 년간 정보를 교환하고 필로폰을 거래해 왔다.
이미 검거된 피의자들은 렌트카를 빌려 전국을 돌며 대량의 필로폰을 매매한 뒤 모텔 등에서 투약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의 피의자는 모두 9명으로 지난해 피의자 5명을 구속 송치했고, 이번에 검거된 A씨도 구속 송치함으로써 총 6명을 구속 송치했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마약범죄는 특성상 반복되는 범죄행위이므로 공급·알선·판매·투약사범부터 유통총책까지 끝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으로 수사력을 집중하고 모든 역량을 쏟아 마약범죄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