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물가상승률 2% 미만 유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전반적인 가공식품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스턴트 커피 제품 가격 인상 보도와 관련해 선을 그은 것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커피, 코코아의 경우 이상기후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국제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불가피한 제품 가격 인상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4.10.31 plum@newspim.com |
다만 농식품부는 가공식품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밀, 옥수수, 콩 등 주요 곡물의 공급량이 충분해 안정적인 수급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도 곡물을 주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가격 인하 또는 할인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례로 베이커리 체인점인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는 지난 9월부터 빵 3종에 대해 각각 6.7%,, 7.1%의 가격 인하를 시행했다.
또 주요 식품기업들이 정부 물가안정 정책 협조와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 노력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2년 12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2% 미만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가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업계의 애로사항을 최소화해 가공식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파리바게트 한 매장(참고사진) /이형석 기자 leeh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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