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과는 제76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청소년수련관 화재 발생을 가정한 재난 희생자 신원확인 훈련을 지난 4일 송정에서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제76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부산 송정에서 청소년수련관 화재 발생 사건을 가정한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과 재난 희생자 신원확인(K-DVI) 훈련 [사진=부산경찰청] 2024.11.05 |
훈련은 체취증거팀이 현장에서 희생자의 수와 위치를 파악하고, 현장조사팀이 희생자를 수습해 임시영안소로 인계하며, 사후조사팀이 지문과 DNA 등을 수집하는 절차로 이뤄졌다.
생전조사팀은 유가족 인터뷰를 통해 희생자의 신체 특징을 파악했다. 모든 자료는 조정팀이 종합 검토해 희생자와 유류품을 유가족에게 인계했다.
훈련에 앞서 '과학수사관 윤리규범'도 선포됐다. 윤리규범은 진실 추구, 중립성 유지, 증거 보호 등을 포함하며 과학수사 표준업무 지침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재난 상황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항상 준비해야 하며 이번 훈련이 재난 현장에서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유공자 표창을 통해 과학수사관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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