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영주시청공노조 "동료 공무원 '극단적 선택' 철저한 진상규명해야"

기사입력 : 2024년11월05일 12:27

최종수정 : 2024년11월05일 12:27

유족 측 "진상규명 강하게 요구"....경찰, 사망 경위 등 조사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시청 소속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유족 측이 '직장 내 괴롭힘과 갈등'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영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공노조)이 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영주시공노조는 4일 오후 '영주시는 소속 공직자의 극단적 선택에 대하여 철저히 진상을 규명핟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고인은 성실함과 따뜻한으로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숨은 본보기가 되셨던 분이기에 그 참담함은 말로 표현힐 길이 없다"며 "고인의 안타까운 선택 앞에 동료를 지켜내지 못한 우리 노동조합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5일 오전 경북 영주시청 앞 주차장에서 열린 영주시청 소속 A팀장의 노제식. 2024.11.05 nulcheon@newspim.com

그러면서 공노조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실규명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영주시에 촉구했다.

또 공노조는 "규명된 진실을 바탕으로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해야할 것"이라며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공노조는 또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읺도록 언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조합원들에게 당부했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쯤 문수면 한 과수원 인근 도로의 차량 안에서 영주시청 소속 공무원 A(53·여) 팀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유서 형식의 심경을 담은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A씨가 업무로 힘들어 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직장 상사로부터 사무실이나 연수 기간에 모욕적인 언사를 듣고 많이 힘들어했다"고 주장해 '집단 따돌림 등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A씨는 자신의 휴대폰에 남긴 글을 통해 "직원들의 차가운 눈총과 말, 행동들 비아냥거림 너무 힘들다"며 "사무실에 나가기가 너무 두렵고 무섭다 난 조직에 필요없는 사람이니까"는 등의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인과 휴대폰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유족 측은 5일 오전 영주시청 앞 주차장에서 A팀장의 발인 노제를 진행했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