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지방의회 3급 직위 신설 안건이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심의·의결돼 인사 독립의 첫 발을 내딛었다"고 6일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2024.07.15 |
현재 전국 광역의회는 사무처장이 모든 부서를 관장하며, 직급 체계가 과장급까지로 한정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업무 통솔력 한계와 승진 기회 부족 문제가 지속됐다. 이번 3급 신설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서울·경기도의회는 3급 기구 설치를 통해 사무 처장에게 집중됐던 업무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부산시의회를 포함한 15개 의회는 선임 과장급 직위를 복수직급으로 지정, 탄력적 조직 운영을 꾀한다.
지방의회의 인사 독립은 이미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을 이루었으나, 조직권과 예산권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의장협의회는 향후 법적 기반 마련과 제도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안성민 의장은 "이번 성과가 의회의 감시·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 시도의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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