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서 개최
연구개발·예방접종 활성화 방안 논의
복지부 "인력 등 거시적 측면 집중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백신과 바이오 분야 향후 10년을 논의하는 '2024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4)'이 개최된다.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오는 12일까지 양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향후 10년을 위한 미래 투자'를 주제로 '2024 세계 바이오 서밋'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바이오 서밋은 전 세계 바이오 분야 리더가 모여 백신과 바이오 분야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장이다. 올해 세계 바이오 서밋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혁신적 연구 개발,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바이오 인력 양성의 최근 동향을 논하고 각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24 세계 바이오 서밋 포스터 [자료=보건복지부] 2024.11.11 sdk1991@newspim.com |
1일 차엔 개회식, 혁신적 연구개발, 예방접종 활성화 방안 등이 열린다. 2일 차엔 글로벌 공급망, 인력양성 등으로 구성된다. 국제기구와 기업 관계자 등 약 180명이 참여한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Saia Ma'u Piukala) WHO 서태평양(WPRO) 지역사무처장, 분팽 폼말라이싯(Bounfeng Phoummalaysith) 라오스 보건장관과 양자 면담을 한다. 뒨통 필립(Duneton Philippe)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사무총장과의 만남도 오는 12일 예정됐다.
신동호 세계바이오서밋추진단 팀장은 "작년까진 백신 생산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백신뿐 아니라 필수의료기기와 의약품 안전망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확대해 개도국에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또는 인력 양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거시적인 측면에서 논의한다"며 "지난 바이오 서밋은 코로나19에서 겪었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향후 10년 미래를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2024 세계 바이오 서밋은 전 세계가 겪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을 바탕으로 향후 보건위기에 더욱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WHO와 함께 보건 안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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