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육재정 열악…학생 직접 지원에 예산 우선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7.2% 증가한 2조8752억 원으로 책정해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세입 여건은 고교 무상교육 경비 부담과 지방교육세 일몰 등으로 열악하지만 인건비 인상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주요 사업에 중점 투자하기 위해 재원 효율성을 높였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사진=광주시교육청] 2024.11.12 hkl8123@newspim.com |
주요 재원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이전수입 2조6701억원, 자체수입 141억원, 기타수입 200억원으로 구성됐다. 또한, 재정 불균형을 자체기금으로 보완했다.
세출 예산은 인건비 1조7134억원, 교육사업비 7066억원 등과 학생 맞춤 교육 및 AI 교육 등에 집중적으로 편성됐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미래교육 여건 마련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학생에게 직접 지원되는 교육사업 예산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다양성이 살아나는 학교, 교육의 본질이 바로 서는 학교,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광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내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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